1.
동작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대상을 나타내는 조사.
- 아침에는 빵을 먹는다.
- 시장에 가서 과일을 샀다.
- 지수는 소설책을 읽는다.
-
가: 주말에 보통 뭘 해요?
나: 저는 집에서 게임을 해요.
2.
동작이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대상이나 목적임을 나타내는 조사.
- 고기는 동생을 먹여라.
- 이 사진 친구들을 보였어요?
- 쓰다 남은 물은 화분을 줘요.
-
가: 그 책은 누구를 줄 거예요?
나: 형을 줄까 생각 중이에요.
3.
어떤 재료나 수단이 되는 사물임을 나타내는 조사.
- 운동화 끈을 묶어서 긴 줄을 만들자.
- 나팔을 불어서 출발 신호로 알리자.
- 마당에 불을 피워서 모기를 쫓아야겠어요.
-
가: 의자가 없는데 어떻게 하지?
나: 바닥에 신문을 깔고 앉아야겠어.
4.
동작의 도착지나 동작이 이루어지는 장소를 나타내는 조사.
-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향을 떠났다.
- 나는 지리산을 거쳐 설악산으로 갔다.
- 우리가 탄 기차는 부산을 향해 달리고 있다.
-
가: 여기서 어떻게 강을 건너요?
나: 곧 배가 도착하니까 배를 타면 돼요.
주로 '가다', '걷다', '뛰다'와 함께 쓴다.
- 참고어
-
를, ㄹ2
5.
이동하고자 하는 곳을 나타내는 조사.
- 우리는 아침 일찍 산을 올라갔다.
- 나는 식중독에 걸려 병원을 다닌다.
- 채소를 사러 시장을 가야 한다.
-
가: 머리 모양을 좀 바꾸고 싶은데.
나: 그럼 사거리에 있는 미용실을 가 봐. 거기 머리 잘해.
주로 '가다', '오다', '떠나다' 등과 함께 쓴다.
- 참고어
-
를, ㄹ2
6.
그 행동의 목적이 되는 일을 나타내는 조사.
- 우리는 뒷산으로 소풍을 간다.
- 가족과 함께 경주로 여행을 왔어요.
- 다음 주에 회사 일로 출장을 가야 해요.
-
가: 일요일인데 어디 가니?
나: 오늘 친구랑 연극을 보기로 했어요
주로 '- 을 가다', '- 을 오다'로 쓴다.
- 참고어
-
를, ㄹ2
7.
행동의 출발점을 나타내는 조사.
- 그는 고향을 떠나 서울로 갔다.
- 지금 막 부산을 출발한 기차는 오후 2시에 대전에 도착한다.
- 마라톤 코스는 저 공원을 시작으로 시청 앞 광장까지 이어진다.
-
가: 아이들 교육을 위해 시골을 떠나야겠어요.
나: 도시에서만 자식 교육을 잘할 수 있는 건 아니에요.
8.
어떤 행동이 비롯되는 곳, 또는 그 일을 나타내는 조사.
- 이곳을 출발지로 정하자.
- 지난 달 사건을 시작으로 비슷한 범죄가 늘고 있어요.
- 이 모임을 통해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됐어요.
-
가: 시험에서 몇 점을 받아야 통과할 수 있어요?
나: 칠십 점을 기준으로 그 이상 점수를 받으면 통과할 수 있어요.
9.
동작 대상의 수량이나 동작의 순서를 나타내는 조사.
- 그는 세 정거장을 걸어서 갔다.
- 주스 두 병을 샀다.
- 몸살이 나서 열 시간을 누워 있었다.
-
가: 프랑스 사람들은 밥을 천천히 먹는다고 하던데요?
나: 네, 이야기하면서 보통 두 시간을 먹어요.
10.
강조를 나타내는 조사.
- 오늘은 마시고 싶은 대로 맘껏을 마셔라.
- 매번을 늦게 일어나더니 결국 오늘도 지각하는구나.
-
가: 뭘 찾고 있니?
나: 또 휴대폰이 없어졌어요. 매일을 이러고 살아요.
11.
서술어의 명사형 목적어임을 나타내는 조사.
- 주말에는 열 시간 정도 잠을 잔다.
- 우리 아들은 라디오에서 노래만 나오면 춤을 춘다.
- 그 많은 짐을 등에다 지고 갈 거예요?
-
가: 잠을 푹 못 잤어요?
나: 자면서 꿈을 많이 꿨더니 좀 피곤하네요.
'잠', '춤', '꿈' 등 일부 서술어의 명사형 뒤에 붙여 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