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.
어떤 공간에 아무도, 혹은 아무것도 없다.
- 빈 집.
- 가게가 비다.
- 자리가 비다.
- 잔이 비다.
- 텅텅 비다.
- 이삿짐을 빼고 나자 집이 텅 비었다.
- 괜히 심술이 나서 빈 깡통을 걷어찼다.
- 비 오는 날은 빈 택시를 잡기가 어렵다.
- 딸아이가 시집을 가고 나니 집이 텅 비었다.
- 출근 시간에 버스를 타면 빈 자리가 거의 없다.
2.
손에 쥔 것이 없게 되다. 몸에 지닌 재물이 없게 되다.
- 빈 몸.
- 빈 손바닥.
- 몸이 비다.
- 손이 비다.
- 노름으로 비다.
- 그가 카지노에서 나올 때 그의 손은 비어 있었다.
- 인생은 빈 몸으로 왔다가 빈 몸으로 가는 것이다.
3.
시간이 남다.
- 빈 시간.
- 월요일을 비워 두다.
- 시간이 비다.
- 하루가 비다.
- 종일 비다.
- 어머니는 다음 주말엔 가족 여행을 갈 거니까 시간을 비워 두라고 하셨다.
-
가: 점심 언제 먹을까?
나: 난 한 시 반부터 시간이 비어. 괜찮아?
4.
주의나 경계가 허술하게 되다.
- 빈 경계.
- 경비가 비다.
- 도주로가 비다.
- 허술하게 비다.
- 경비가 빈 틈을 타서 도둑이 들었다.
- 감시원의 교대가 길어져서 감시가 빈 틈이 생겼다.
-
가: 빈 곳이 없도록 철저히 보초를 세웠겠지?
나: 그럼요. 수십 명의 경비가 철저하게 지키고 있습니다.
5.
진실이나 알찬 내용이 들어 있지 아니하게 되다.
- 빈 근거.
- 빈 정보.
- 내용이 비다.
- 설명이 비다.
- 주장이 비다.
- 이 회사의 홈페이지에는 제품의 대한 정보가 비어 있다.
- 김 선생의 글은 수사법이 화려하지만 정작 내용은 빈 경우가 많다.
-
가: 선생님, 제 글에 이렇게 낮은 점수를 주신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.
나: 자네의 글에는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가 텅 비어 있어.
6.
지식이나 생각이 없다.
- 빈 머리.
- 골이 비다.
- 머리가 비다.
- 생각이 비다.
- 텅텅 비다.
- 그런 어처구니없는 짓을 하는 것을 보면 그는 골이 빈 것이 확실하다.
- 그는 외모도 훌륭하고 옷도 잘 입었지만 말하는 것을 들어보면 약간 머리가 빈 것 같았다.
-
가: 걔 오늘 말하는 거 들었어?
나: 말도 마. 어떻게 대통령이 누군지도 모를 수가 있니? 그 정도로 머리가 비었을 줄은 몰랐어.
주로 '골이 비다', '머리가 비다'로 쓴다.
- 문형
-
1이 비다
7.
돈이나 재산이 없어지다.
- 빈 주머니.
- 돈이 비다.
- 금고가 비다.
- 재물이 비다.
- 곳간이 비다.
- 도박에 빠진 뒤로 승규의 재산은 나날이 비어 가고 있었다.
- 용돈을 받은 지 삼 일이 채 지나지 않아서 지갑이 텅 비고 말았다.
-
가: 얼마라도 좋으니 돈 좀 빌려주게.
나: 미안하네만 나도 요즘 주머니가 비었다네.
8.
마음이 외롭고 쓸쓸하게 되다.
- 텅 빈 가슴.
- 텅 빈 마음.
- 자녀들이 모두 출가하고 나니 마음이 텅 빈 듯했다.
- 아버지는 은퇴 후 텅 빈 마음을 취미 생활로 달래고 계신다.
-
가: 승규랑 헤어지고 나서 매일 울면서 지내. 마음이 텅 비었어.
나: 힘 내. 더 좋은 남자를 만나서 행복해질 수 있을 거야.
9.
욕심이나 집착이 사라지다.
- 마음이 비다.
- 나는 매일 아침 명상을 하면서 마음이 비고 가벼워지는 것을 느낀다.
- 끝없이 넓은 바다를 바라보고 있노라니 복잡했던 마음이 비어 차분해지는 듯했다.
10.
원래의 양에 비해 모자라다.
- 빈 액수.
- 금액이 비다.
- 분량이 비다.
- 수량이 비다.
- 상당히 비다.
- 이번 달 가계부를 정리해 보니 5만 원이 비었다.
- 잠깐 나갔다 온 사이에 누가 금고에 손을 댔는지 돈이 빈다.